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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의 생애/철학이론/소피스트와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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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그는 누구인가.

고대 그리스 철학의 기초를 닦은 철학자 중 한 명인 소크라테스는 철학에 관심이 적은 편인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알만큼 유명한 철학자이다. 그의 삶과 사상으로 인류의 철학적 탐구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한 말은 아니지만, 그가 했다고 전해지는 '너 자신을 알라'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의 존재와 이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철학, 윤리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생애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470년경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석공이었고, 어머니는 산파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크라테스는 어릴 때부터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모지상주의였던 고대 그리스에서 그의 외모는 유명할 정도로 못생겼었다고 알려져있다. 오히려 그는 신발을 신지 않고, 누더기옷을 입고 다니며 신을 신고 옷을 입는 것이야말로 불편한 것이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버지를 따라 석공 일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었고,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그를 술로 이길자가 없었고, 토론장에서도 가장 늦게 떠날 정도로 알코올분해력이 좋은 것과 더불어 정신력, 체력이 상당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풍부한 지식과 철학적 사고를 발달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아테네 철학자들과 대화와 토론을 즐겼다. 부모의 영향과 타고난 비범함 아래 소크라테스는 자신만의 철학을 형성했고, 자신의 사상을 통해 고대 그리스 철학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이론

1.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대화와 토론을 통한 지식의 탐구에 초점을 두었다. 그는 사물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신념을 살피고 의심을 품는 방식으로 지식을 탐구했다. 

질문을 계속하며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깨닫게 하는 질문중심의 대화를 하였는데 이러한 교수법을 산파술이라고 한다.  

 

2.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이 아는 것을 믿지 않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 이러한 겸손한 태도를 통해 소크라테스는 지식의 한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했다.

이는 당시 소크라테스와 대립하던 주상대가 소피스트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3. 그는 선을 알고도 악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참된 앎이라고 주장했다. 윤리적 가치관, 덕목,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참된 지식을 추구하였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인과의 상호 작용을 하며 지식을 확장하고 진실을 찾고자 하였다. 

 

소피스트 

소피스트들은 지식과 논쟁을 통해 돈을 번 그리스의 교사,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고, 그들의 사상은 논리적 논증과 정서적 설득에 중점을 두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소피스트들에게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지식탐구를 위함도 있지만, 대개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소피스트들은 논증 기술과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였고, 그들의 교육은 인간의 사고와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대 그리스 사회는 정치적으로 활발했고,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기 위해 논리적 논증 기술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소피스트들로부터 과외를 받는 것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 외에도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즉,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정치적, 사회적 성공을 위해 소피스트들에게 과외를 받았고, 점차 소피스트들의 교육은 돈벌이 수단이 되었다.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의 대립 

소크라테스는 일생 가난했는데 철학자가 일하여 부를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철학자의 삶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신념으로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들과 달리 본인을 스승이라고 칭하지 않았다.

본인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제자들과 함께 대화하며 진리를 탐구하고자 했다.

계속 질문하고 답변하는 문답 과정에서 그의 교육 방법인 산파술과 변증법이 탄생했다. 

스스로 스승이라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그 어떤 저술이나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 

 

소피스트들은 논리적/사실적 근거가 아닌 감정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대중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대를 감동시키는 말과 표현을 사용하여 설득력을 높이고자 한 것이다.

감정적 설득은 그들이 대중을 매혹시키기에는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진실을 추구하는 것에는 맹점이 있었다.

 

이때 소크라테스는 산파술을 이용하여 소피스트의 주장에 계속 질문하면서 그 맹점을 파헤쳤고, 소피스트 스스로도 몰랐던 맹점을 본인이 깨닫게 하였다.(본인이 모르는 것을 알자는 그의 이론과 일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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